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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미술관」 이유리 작가 북토크, 시민들 북적

이유리 배우 아니라 작가 이유리랍니다!

이민우 | 기사입력 2025/12/24 [16:25]

「아무튼, 미술관」 이유리 작가 북토크, 시민들 북적

이유리 배우 아니라 작가 이유리랍니다!

이민우 | 입력 : 2025/12/24 [16:25]

▲ 《아무튼, 미술관》 이유리 북토크(2025.12)

 

▲ ‘일단 떠나는 수밖에’ 여행가 김남희 북토크(2025.11)

 

▲ ‘어떤 비밀’ 저자 최진영 북토크(2025.9)



[경기좋은신문] 이유리 작가 북토크 아무튼, 미술관23() 늦은 7시에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에 위치한 물푸레 작은도서관에서 20대부터 70대의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약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책 친구 신옥희 전 성남여성회 회장의 진행으로 열렸다.

 

이번 북토크는 물푸레 작은도서관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작가 초청 북토크를 통해서 이뤄졌고, 이러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시민들의 인문학적 관심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 추진됐다.

 

물푸레 도서관에서는 이미 지난 9월에 소설가 최진영 작가를 시작으로, 10월 여행 작가 김숙현, 그리고 11월에는 산티아고 도보여행가 김남희 작가를 초청해 시민들과 함께 북토크를 진행해 오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12월에는 이유리 아무튼, 미술관기울어진 미술관저자 작가를 초청해 북토크를 진행한 것이다.

 

앞으로도 물푸레 도서관에서는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은 소설가(정보라 성해나)1, 2월에 연속으로 초청하여 북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작가는 이번 북토크를 통해 미술관에 대해 사람들이 갖는 막연한 어려움과 편견을 따뜻한 전문가의 시선으로 풀어 나갔다.

 

아울러 또한 미술관이 어떻게 삶과 연결되는지에 관해서도 함께 살피는 자리였다.

 

작가는 미술관이 때로는 우리를 불편하게 함은 물론, 동시에 성찰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이렇게 표현했다.

 

"불편하고도 진실한 예술은 그런 것이다. 비겁한 나를 향해 득달같이 달려와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편견의 머리채를 잡고 뿌리까지 사정없이 뜯어내는, 바로 그런 존재. 미술관은 그래서 때때로 성찰의 장소가 된다. 예술작품을 보러 들어갔지만, 끝내 나 자신과 맞닥뜨리고 나오는 곳. - 아무튼, 미술관p.38~39

 

이유리 작가는 미술관에 걸려있는 작품의 작가들도 여지없이 우리와 똑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고, 작품에는 작가의 고통과 삶, 시대가 모두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그것을 이겨내고 넘어서는 과정들도 함께 담겨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또한 미술관 작품을 보며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미술관의 모든 작품을 꼼꼼히 체크하며 보지 말고 나의 시선이 멈추는 곳, 마음이 움직이는 곳에 멈춰 서서 음식점의 메뉴를 고르듯, 미술관의 작품도 보아야 합니다.”면서, “미술작품을 보며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다면 그건 나의 감각이 깨어있다는 증거이고, 미술 또한 비판을 통해 발전해왔기 때문에 우리는 작품을 보며 그 시대의 권력구조와 복잡성을 함께 직면하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천재미술가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유리 작가는 질병이 예술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질병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만들려고 했던 인간의 의지를 보아야 한다는 설명을 함께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미술관은 중립적 공간이 아닌 편향된 장소라고 말하면서 전시되는 작가 대부분은 남성임은 물론 오로지 남성의 시선으로 그려진 작품이 대부분이라며, 이러한 비판적 시선으로 문화생산 시스템 전체를 재조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세웠다.

 

또한 예술을 감상하는 태도는 삶을 감각하는 태도이며, 그림을 바라보는 순간은 나 자신의 세계를 조율하는 시간이다. 라고 말하면서, 미술관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감각을 되살리는 작은 숲이다. 라는 이야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처럼 강연은 1시간 30분 내내 미술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고, 연이어 시민들의 수많은 질문과 대화가 오고갔다.

 

이번 북토크 참가자들은 이유리 작가를 꼭 다시 만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고, 미술관에도 재차 방문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무튼, 미술관은 오랫동안 미술관을 오가며 미술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이유리 작가의 신작 에세이다.

 

이렇듯 아무튼, 미술관은 그동안 우리가 잊고 지냈던 내면 깊숙한 감정과 기억을 불러오는 소중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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