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대표축제인 “성남페스티벌” 개막식이 지난 10월 5일 오후에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부터 대학생,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 80여명의 성남시민들로 구성된 ‘성남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한마음, 한뜻으로 화음을 이뤄냈다.
‘성남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지휘는 서진 계명대학교 교수가 맡았고, 모짜르트가 작곡한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시작으로 최성환이 작곡한 아리랑 환상곡과 다문화 합창단 아름드리가 아름다운 나라를 함께 연주하기도 했다.
‘성남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분당청소년오케스트라와 가천대학교 학생, 분당챔버오케스트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이다.
이처럼 성남시의 다양한 연령대들이 모두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화음을 이뤄낸다는 것이 참으로 매력적이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분당갑 안철수 국회의원, 분당을 김은혜 국회의원과 서정림 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한 성남시민 약 1만여 명이 운집하여, 그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성남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개막 연주에 이어,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파크콘서트가 함께 진행됐다.
파크콘서트의 출연진으로는 가수 김완선, 원슈타인, 다이나믹 듀오가 있었다.
‘성남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낭만의 클래식 선율로 가을 밤하늘 위에 아름다운 수를 놓았다면, 파크콘서트의 출연가수들은 신나고 리드미컬한 댄스음악으로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고 볼 수 있겠다.
2024 성남페스티벌이 이처럼 성남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흥겨움을 선사하며 사기진작을 이룰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또 다른 한편으로는 경기가 어렵고 성남시민들이 원하는 각 지역별 숙원사업들이 아직도 산적해 있는데, 너무 축제에만 연연해 하고 있어 예산낭비가 심하다는 지적도 많다.
특히 열악한 환경에 처한 시민들을 돕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닌, 일부 특정 이벤트업체에만 일감몰아주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따가운 의혹의 시선마저 느껴진다.
이것이야말로 포퓰리즘이 아니고 또 무엇인가? 라는 시민반발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신상진 시장이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시민의견에 좀 더 귀를 기울이고, 소통과 민생안전에 보다 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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