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앞두고 있는 이 때, 우리 모두가 즐거워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생활환경에 처한 이웃들은 이번 명절이 그리 썩 달갑지만은 않다.
또한 오랜 지병을 앓고 있거나 갑작스러운 질병 또는 불의의 사고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과 그들의 보호자들이 갖고 있는 고통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군다나 현재 대한민국은 의사나 병원이 부족하여 많은 환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의료대란이 발생하여, 더욱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은 분당서울대학병원 환우들을 위한 2024 찾아가는 문화 공간+ 치유음악회를 개최하여, 열렬한 지지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지난 9월 12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한 분당서울대학병원 1동 1층 로비에서는 젊고 재능 있는 연주가들로 구성된 코리아로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음악회를 개최했다.
코리아로얄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11년에 창단되었으며, 창작오페라 ‘카르마’ 국내 초연 연주 등 (사)생명나눔실천본부 자선음악회, 서울시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연주 등 많은 초청연주와 창작연주를 기획하고 있는 매우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단이다.
그럼 이번에는 이날 진행된 음악회의 출연진에 관한 소개를 해보겠다.
해설가 오미주는 과거 이탈리아 가스파레 스폰티니 공립음악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박사 전공 출신이며, 현재는 분당청소년오케스트라 단장과 (사)코리아뮤직소사이어티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바이올린 연주가 김동아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했고, 현재는 KBS 교향악단 객원단원이다.
또 다른 바이올린 연주가인 김찬미는 경희대학교 대학원을 석사 졸업했으며, 현재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객원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첼로 연주가 민경아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현재는 목원대 음악교육과 출강, 오케스트라 지도강사와 독주자, 실내악연주자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피아노 연주를 맡은 문지양은 중앙대학교 음악학부 피아노전공 졸업으로, 현재는 앙상블 Azul 콰르텟 & 트리오, 유엔젤 보이스 피아니스트, 앙상블 쉼, 앙상블 FOC 멤버이기도하다.
이날 음악회는 환자와 보호자를 비롯한 의사와 간호사, 방문객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0여 분간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렇듯 이번 음악회는 분당서울대학병원 로비에 모인 모두가 상처와 고통, 피로와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으며, 아울러 또한 그들 모두의 어두운 마음속에 환한 보름달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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