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3일(화) 오후 3시에 여주소망교도소에서는 “찾아가는 음악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약 400명의 재소자들을 위해 남몰래 흐르는 눈물, 네슨도르마 등을 연주했고,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재소자들이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함께 노래했으며, 앵콜곡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을 감상하는 훈훈한 시간도 가졌다.
이날 연주에는 분당청소년오케스트라 바이올린 단원인 표재하 학생이 베토벤 바이러스를 협연하여, 재소자들에게 커다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행사는 국제로타리 3640지구(회장 박준희)와 고려대학교 성남분당교우회(회장 황영오)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분당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3년부터 여주소망교도소 봉사연주를 시작하여 10년 이상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공연은 특히 2022년 4월 창단된 만 60세 이상 실버세대만으로 구성된 청춘오케스트라와 분당챔버오케스트라가 함께하여, 더욱 뜻 깊은 의미가 있었다.
사랑방오케스트라는 2017년 성남문화재단 사랑방문화클럽 한마당사업으로 결성된 오케스트라다.
2017년 분당청소년오케스트라, 분당윈드오케스트라, 분당챔버오케스트라, 이 3개의 오케스트라가 주축이 되어 처음 시작됐다.
그런데 지난 2023년 10월18일에는 성남문화재단 사랑방문화클럽축제에 총 8개 팀의 연합오케스트라가 모였고, 이 때 100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성황리에 연주를 마친 적도 있다.
전공자, 비전공자, 장애인, 소외계층 청소년 등이 하나가 되어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처럼 성남에서 시작된 작은 날개 짓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사랑방오케스트라의 주목적이다.
사랑방오케스트라는 다가오는 2024년 8월 24일(토)에는 성남청소년교향악페스티벌에, 또한 10월 12일(토)에는 성남문화재단 사랑방문화클럽축제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주최, 진행한 오미주 분당청소년오케스트라 단장의 주요 이력은 다음과도 같다.
이탈리아 Istituto Musicale "Gaspare Spontini 오케스트라 지휘박사 전공을 비롯한,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학과 박사, 현 (사)코리아 뮤직소사이어티 대표, 분당청소년오케스트라 단장, 현 판교청춘오케스트라 단장 등, 이외에도 현재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는 중이다.
우리 사회에 오롯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는 오미주의 "찾아가는 음악회"가 앞으로는 또 어떠한 멋진 활약을 펼칠지, 몹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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